정말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아마도 11월 일기에 기록해야할 만한 것들이라 작은 일들(?)만 기록합니다. 글쓰기 모임이라는 것을 처음 가입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그렇고, 글쓰기 모임에 가입한 것도 그렇고, 무언가를 글로 꾸준히 작성하여 남기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탓입니다. 꼭 글을 잘 써야만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 이야기는 나만 적을 수 있기에 이제서야 이것저것 글쓰기에 관련된 것들에 관심이 갑니다. 예전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연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글솜씨는 없고, 뭔가 남기고는 싶은데 그렇다고 남들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SNS에 이런저런 주제를 가진 글을 쓰거나, 일기처럼 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럴 수 있지만 왠지 부끄럽다고 할까요..) 긴 글을 쓰는 것에 익숙치 ..
바쁜 시기가 모두 지난 19일 글을 씁니다. 모든 것들이 바깥을 향하지만 바깥에 있는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달이 참 예쁩니다.
밤이 선선한 9월 2일이 되서야 8월의 일기를 적습니다. 8월엔 계획했던 강릉여행과, 계획에도 없던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월부터 지속된 감기기운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말 못할 무엇들과 감정들이 서로 뒤섞여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들이 되었습니다. 종종 숨어버리는 제가 이해하기 힘들고 어렵겠지만 굳이 묻지 않는, 강릉에 같이 다녀왔던 친구들에게 말은 못했지만 여러가지로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합니다. 일본여행은 마음이 붕 떠있던 상태로 혼자 아침비행기를 타고 1박2일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꽤나 좋지 않았습니다. 치킨까스 카레를 시킨다는게 실수로 치킨카레를 시켜버렸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종종 일부러 실수를 가장한 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낼 밤이 짧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살아가다보면 깊고 얕은 ..
(옮김) 글이 늦었습니다. 사수가 다른 지점으로 발령을 받는 바람에 꽤나 바쁜 7월을 보냈습니다. 후임이 들어오면서 북적북적했던 사무실이 꽤나 조용해졌습니다. 저를 그렇게나 괴롭히던 사수가 갔는데 괜히 아쉬운 마음을 저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달만 지나면 열심히 모아왔던 적금 만기일이 다가옵니다. 벌써부터 설렙니다. 요즘은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3개월 전엔 퇴근 후 남는 시간에 게임을 조금 해볼까 하고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했었습니다. 제 게임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한달정도 가지고놀다가 정리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자기기 뽐뿌는 한달을 채 못가는 것 같아 많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이 가는 전자기기는 맥북입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갖고싶어하는 전자기기라고 하는 이유를 이..
(옮김) 5월에 글 하나를 더 쓰려고 저장중이던 임시글이 있지만 과감히 삭제하고 6월의 글을 씁니다. 일본어 기본책을 샀습니다. 예전부터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자는 생각이 있었지만 일 핑계로 시도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와의 일본여행 후 마음을 굳혔습니다. 영어야 이런저런 일로 접할 일이 많지만 제3 외국어는 조금 접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그 중 접할 기회도 꽤 많고 거리상으로도 가까운 일본어를 택했습니다. 일본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몇번 했지만, 그냥 거기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계획이 있으면 틀어지기 마련이니까요(!). 6월에 또 일본여행을 계획하였으나, 일 때문에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생충을 봤습니다. 기분이 정말 이상해지는 영화입니다.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