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
의지박약도 병인 걸까. 일만 잔뜩 벌려놓고는 끝맺는 일이 좀처럼 없다. 몇 달 전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당시의 다짐도, 2주에 한편 글을 꼭 쓰겠다는 다짐도, 월에 1회는 꼭 일기를 쓰자던 다짐도 어쩌면 어떤 계기가 있어서 먹었던 마음이렸건만, 결국은 또 하나하나 포기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월간 일기마저 손을 놓아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어렸을 적 그토록 쓰기 싫어하던 방학 일기는 고새 잊고 기어코 내 손으로 어른일기를 시작하고, 또 이렇게 놔버린 것은 어쩌면 어렸을 적부터 가지고 있던 나의 병이 이제는 만성이 되어 골병이 들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관계가 그토록 중요하다더니 그 안정감을 팽하고 스스로 불안정한 관계를 택한 것도 어쩌면 이 몸뚱이에 남겨진 골병을 탓해야 하는 것일지도. 좀처..
잡 것
2019. 12. 2. 17:38
10시 18분
출근하기 싫다
잡 것
2019. 10. 29. 22:19
나도 어떤 색이라는걸 가진 사람일까
남들이 볼때 내 색이 너무 궁금해서
잡 것
2019. 10. 23. 13:29